박지훈 번역가, ‘어벤져스’ 오역논란 휩싸여

남소라 기자
입력일 2018-04-26 19:00 수정일 2018-04-26 19:28 발행일 2018-04-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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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번역가 박지훈 씨가 번역한 할리우드 액션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오역논란에 휩싸였다.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속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사를 잘못 번역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오역을 지적하는 이들은 잘못된 번역으로 영화의 결말이 변했다고 주장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박지훈 번역가가 한국어 번역을 맡았다. 박지훈 번역가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토르: 다크 월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앤트맨’, ‘닥터 스트레인지’ 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들의 번역을 맡았는데 종종 심한 직역이나 의역, 오역 비판을 받아왔다.

설상가상 25일 청와대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지훈 번역가의 작품(번역) 참여를 반대합니다’라며 박지훈 번역가의 퇴출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게재되기까지 했다.

청원자는 “지금까지 영화에서 수많은 오역을 하여 각종 비난과 퇴출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문제의 박지훈 번역가의 작품(번역) 참여를 반대하고 퇴출을 원한다”고 적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