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D-1' 中언론, "평화의 신호 기대" 역할론 부각

채현주 기자
입력일 2018-04-26 16:46 수정일 2018-04-26 19:23 발행일 2018-04-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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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중국 현지 매체들은 관련 기사를 시시각각 전하는 등의 관심을 표출했다 . ((CC)TV 캡처=봉황망코리아)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중국은 회담 성공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였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26일 “한반도 평화의 집에서 시작될 평화의 신호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는 해외판에 “남북한 국민들을 비롯해 전세계 언론이 남북정상회담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에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남북 양측이 성공적인 회담을 위해 긴밀히 협상하고 있으며 남북 민중과 언론들은 이번 회담이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인민망도 “남북 정상회담이 한반도 정세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국제사회는 평화의 집에서 시작될 평화의 신호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강조했다

인민일보의 사설 격인 종성에서는 “한반도 평화의 신호를 귀히 여겨야 한다”면서 “최근 남북한의 적극적인 교류는 중국이 시종일관 주장해 온 것”이라고 강조하며 중국 역할론을 지속해서 부각시켰다.

이 밖에 중앙(CC)TV 등 중국 언론들은 이날 회담장소가 주는 의미부터 만찬메뉴, 공식 수행원 명단 그리고 서울 시민들의 인터뷰 등을 시시각각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

2018 남북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