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해양오염 방제기술지원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4-26 15:20 수정일 2018-04-26 15:20 발행일 2018-04-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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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방지 긴급구난 위원 3명 추가 위촉… 성과 및 발전 방향 논의
해양오염 방제기술지원협의회 정기회의
해양오염 방제기술지원협의회 정기회의.

해양경찰청(청장 박경민)은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고자 ‘방제기술지원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방제기술지원협의회는 과학적 기술자문을 통한 합리적 해양오염사고 방제조치 수행을 위해 지난 2000년 구성됐으며 방제일반, 유류확산예측, 유해화학물질 등 6개 분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이날 오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회의에는 방제기술지원협의회 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지난해 주요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던 태안지역 주민과 작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 영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양오염사고 발생 지역 보건·안전 대응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해양오염방지 긴급구난’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이장현 인하대학교 교수 등 3명을 해당 분야 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

이들은 충돌·좌초 등으로 인한 대형사고 발생 시 기름 및 유해화학물질이 선박으로부터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한 비상 예인, 파공부 봉쇄, 적재기름 선외이적 등 해양오염방지 긴급구난 업무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하반기 개최되는 정기회의에서는 ‘환경안전보건’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소규모 분과위원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임택수 해양오염방제국장은 “해양오염사고는 기름과 화학물질이 동시에 유출되는 등 복합사고 발생율이 높다”며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협력 체계를 유지해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과학적·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