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TV조선 압수 수색 실패, "다시 올 테니 협조해달라"

남소라 기자
입력일 2018-04-25 20:45 수정일 2018-04-25 20:45 발행일 2018-04-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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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 기자의 ‘드루킹’ 느릅나무출판사 절도 사건을 두고 TV조선 기자들이 대치를 하던 경찰이 일단 철수했다.

TV조선 기자 수십명은 25일 본사 앞에서 ‘언론탄압 결사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반발하는 등 경찰과 20분가량 대치했다. TV조선 측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활동한 기자의 노력을 위축시키는 행위에 응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이에 경찰은 “판사가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이라 했지만 진입에 실패했다. 결국 “다시 올테니 협조해달라”면서 철수했다.

이날 경찰은 25일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의 활동기반인 느릅나무출판사 절도사건과 관련해 TV조선 본사 수색에 나섰다. 해당 매체 수습 기자 A씨는 지난 18일 파주시 문발동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무단침입해 태블릿PC와 휴대전화, USB를 훔친 혐의(절도)로 불구속 입건됐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