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권 만취해 비서 폭행…민주당 즉각 제명·후보 자격 박탈

남소라 기자
입력일 2018-04-24 10:40 수정일 2018-04-24 12:51 발행일 2018-04-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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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권 페이스북 캡처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강성권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가 만취 상태에서 비서를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성권 예비후보는 23일 오후 11시 55분 사상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선거캠프의 비서와 말다툼을 벌이다 뺨을 한 차례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는 등의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비서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강성권 예비후보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해당 비서는 “위력에 의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강성권 예비후보는 만취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이날 오전 강성권 예비후보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당 윤리심판원에 제명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해당 지역에 대해 재공모받을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