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여기자 성희롱 의혹' 차관 사임에 "매우 죄송"

채현주 기자
입력일 2018-04-24 17:59 수정일 2018-04-25 10:04 발행일 2018-04-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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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성희롱 의혹' 차관 사임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24일 총리관저에서 연립여당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를 만나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재무성 차관의 사임을 거론하며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EPA=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4일 최근 불거진 재무성 차관의 성희롱 의혹 논란에 대해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아베 총리가 총리관저에서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를 만나 “여러 스캔들이 겹쳐 정부의 신뢰를 손상하고 있다”며 이 같이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야마구치 대표는 “비판을 예측할 수 있었는데도 대응이 늦었다”며 “최대한 빨리 정비를 부탁한다”며 질타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여기자에게 “가슴을 만져도 되느냐”는 발언을 한 의혹으로 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재무성의 후쿠다 준이치(福田淳一) 전 사무차관의 사임을 결정했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