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홍콩, 가상화폐 새 중심지로 급 부상

채현주 기자
입력일 2018-04-23 17:32 수정일 2018-04-23 17:36 발행일 2018-04-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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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연합뉴스)

세계 블록체인 관련 업체들이 가상화폐 공개(ICO)등을 위해 싱가포르와 홍콩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지난해 9월 중국 정부가 금융사기 등에 이용될 우려가 있다며 ICO를 불법적인 자금 모금 수단으로 규정하자 블록체인 관련 업체들이 싱가포르와 홍콩으로 무대를 옮기고 있는 것이다.

ICO(Initial Coin Offering)는 사업자가 비트코인과 같은 새 가상화폐를 시장에 내놓는 걸 말한다.

싱가포르 정부는 ICO에 대해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싱가포르는 지난해 9월 이후 미국, 스위스에 이어 제3위의 ICO 시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홍콩도 가상화폐 거래에 유리해 최근 ICO에 최적의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SCMP는 싱가포르와 홍콩은 잠재적 투자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금융기관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ICO에 유리한 다른 지역보다 더 우월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