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교통사고 후유증 호소…“조롱 섞인 말 들었다”

남소라 기자
입력일 2018-04-23 14:42 수정일 2018-04-23 14:43 발행일 2018-04-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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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김희철 인스타그램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교통사고를 당한 뒤 겪는 후유증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김희철은 컴백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것을 언급하며 “글을 쓰고 멤버들한테 많이 혼났다”라며 “교통사고를 당한 후 활동할 때마다 ‘군대나 가라’, ‘군대 안 가려고 교통사고 냈냐’는 조롱 섞인 말을 들었다. 대체복무를 하고 온 후 활동 때도 뒷자리에 서 있으면 ‘편하게 돈 벌고 꿀 빤다’라고 하더라” 라고 토로했다.

김희철은 “나도 인정하기 싫지만 이제 서른다섯이다. 나이가 들었다.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활동하는 거다. 하지만 슈퍼주니어는 퍼포먼스로 유명한 그룹 아닌가. 발목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저 때문에 안무가 많이 바뀌었다”라며 “멤버들에게 미안하지만 언젠가 꼭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2008년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 발목부터 대퇴부·엉덩뼈까지 철심 7개를 박는 대수술을 했다. 현재도 후유증으로 다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김희철은 한 방송에서 “작년 초에 다리가 안 좋아져서 의사가 춤은 안 췄으면 좋을 것 같고 재활치료에 신경을 쓰라고 했다”라며 “내년에 춤을 못 출 수도 있다고 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