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새 무역 협의' 개최 6월 이후로 조정 중

채현주 기자
입력일 2018-04-22 15:56 수정일 2018-04-22 15:59 발행일 2018-04-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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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18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이 최근 합의한 ‘새 무역 협의’에 대해 오는 6월 이후 논의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NHK가 22일 전했다.

NHK에 따르면 양측 모두 현재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등에 대한 각각의 무역현안을 목표로 하고 있어 무역 협상 개시 시점을 이 같이 조율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17~18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적인 무역거래를 위한 협의”에 합의했다.

이번 협의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경제재생담당상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담당할 예정이다.

NHK는 이번 협의에서 일본이 자유 무역에 대한 미일간의 인식 차를 좁히고 미국의 TPP복귀를 원했던 것과 달리 미국은 대일 무역적자 감축을 위한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