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우물쭈물하다가 장수가 재앙된다’ 경고부터 ’묘수는 없다’는 깨달음까지…재앙 아닌 신의 한수! ‘100세 쇼크’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8-04-20 18:00 수정일 2018-04-20 18:00 발행일 2018-04-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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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쇼크 |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지음 | 굿인포메이션 출간 | 1만 8800원(사진제공=굿인포메이션)

65세 이상 노인빈곤율 45.6%, 단연 세계 1위인 나라 대한민국에서 100세를 훌쩍 뛰어 넘어 120세 시대를 논하는 것은 공포에 가깝다.

삶이 오롯이 축복이기만 할까, 없는 자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100세 시대를 논하는 책 ‘100세 쇼크’가 출간됐다.

현재 40세의 평균수명 83.4세, 모두가 100세 이상을 사는 시대는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책은 ‘100세 시대의 시작, 준비됐는가?’ ‘연령별·특성별 노후준비, 다 다르다’ ‘직업에 따라 노후준비 십인십색’ ‘자식보다 낫다, 노후를 빛내줄 알짜상품’ ‘재앙의 노년에서 축복의 장수로’ 5개부에 생산력 없이 늙어가는 노인들의 나라로 빠르게 진입 중인 대한민국 현황과 그 대응책을 담았다.

‘우물쭈물하다가 장수가 재앙된다.’ 1장 제목부터 경고에 가까운 책은 현재 중산층 노후준비 성적 62점, 100세 시대 준비지수 66점, 초등학생 10명 중 8명 사교육, 농가 경영주 평균연령 65.6세, 은퇴 후 8만 시간 등 구체적인 통계와 수치를 제시하며 100세 시대 준비 현황과 대처법을 전한다.

노후설계부터 맞춤 전략 세우기, 그에 유효한 금융상품 소개를 비롯해 여가와 정신적 풍요로움까지를 조언하는 책의 에필로그 제목은 이제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은근히 경고한다. 당연히 올 100세 시대를 피해갈 ‘묘수는 없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