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나경원, 한국당 셀프디스 “우리 당이 그래서 망했다”

남소라 기자
입력일 2018-04-20 09:41 수정일 2018-04-20 09:41 발행일 2018-04-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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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JTBC ‘썰전’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썰전’에서 셀프 디스 발언으로 화제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출연했다.

6.13 지방선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출연진들은 김구라가 “지금 자유한국당에 공천 논란이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이 공천을 받지 못 해 낙천 후 무소속 출마선언을 했다. 창원시장 공천은 그렇게 마무리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나경원 의원은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 홍준표 대표에게 문제제기를 했다. 정리를 해달라고 했으나 묵묵부답이었다”라고 대답했다.

유시민은 “정리할 방법이 없다. 안상수 시장은 홍준표 대표와의 사적인 감정 때문에 낙천이 된 거다. 그래서 홍 대표가 자기 밑에서 부지사 하던 사람을 공천했다”고 발언했다.

그러자 나경원 의원은 “홍준표 대표가 그렇게 공천한 것에 대해 유감이다”라고 말하며 “우리 당이 그동안 그래서 망했다”고 셀프 디스 발언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어 “‘친이, 친박, 진박’하다 망했는데, 이젠 친홍 공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해결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다. 당이 지방선거 이후엔 다시 모습을 갖춰야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JTBC ‘썰전’의 시청률은 지난 방송분(3.962%)보다 0.357%p 상승한 4.319%(유료방송가구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