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에 찾아온 불청객 미세먼지…한낮엔 오존 지수도 ‘나쁨’

남소라 기자
입력일 2018-04-20 09:23 수정일 2018-04-20 09:23 발행일 2018-04-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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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포토] 미세먼지에 이어 황사까지… 잘 안보이는 북악산
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북악산이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추영욱 인턴기자 yywk@viva100.com

20일 오늘은 24절기 중 여선 번째 곡우(穀雨)다.

곡우는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으로,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시작되는 시기다.

곡우 무렵에는 충남의 격열비열도(格列飛列島)까지 조기가 북상해 황해에서 조기가 많이 잡히는 시기다. 이때 잡힌 조기는 곡우사리라고 부르며, 살은 적지만 맛이 좋고 알이 꽉 차 으뜸으로 친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전국이 맑고 따뜻하겠으나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다. 모든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더불어 한낮엔 오존 지수가 대부분 나쁨 단계까지 오르는 것으로 예측됐다. 오존은 호흡기와 피부에 치명적이므로 낮 시간동안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