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갑질' 녹취파일 폭로…이번엔 리모델링 인부에 욕설·고함 “거지같은 놈”

남소라 기자
입력일 2018-04-19 13:45 수정일 2018-04-19 13:45 발행일 2018-04-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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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왼쪽)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오른쪽) (연합)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또 다른 폭언·욕설 증언이 나왔다.

19일 SBS ‘모닝와이드’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가 자택 공사를 하던 작업자들에게 욕설과 고함을 퍼부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조정식 아나운서는 “한진그룹의 갑질 논란이 자녀들에게서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자택 공사를 하던 작업자들에게 욕설을 일삼았다는 건데 확보한 증언과 녹취 파일”이라며 한 여성의 욕설과 고함이 담긴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 파일은 2013년 여름 조양호 회장의 자택에서 진행된 리모델링 공사에 작업자로 참여한 A씨가 녹음한 것으로, A씨는 고함을 지르는 여성이 이명희의 음성이라고 주장했다.

녹취 파일 속 여성은 “세트로 다 잘라버려야 해. 잘라. 아우 저 거지같은 놈. 이 XX야. 저 XX놈의 XX. 나가. 나가. 나가. 야. 야. 나가” 라며 고함과 욕설을 퍼부었다.

A씨는 이명희가 폭력을 행사했다고 증언하며 작업자들의 뺨과 무릎 등을 구타했다고 주장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