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100억 유출설에 SM측 “법률적 문제 없다…정당계약”

남소라 기자
입력일 2018-04-19 15:11 수정일 2018-04-19 15:24 발행일 2018-04-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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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이 SM엔터테인먼트의 매출 중 100억원 이상을 이수만의 개인 기획사로 유출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측이 부인했다.

19일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에서 같은 날 보도된 ‘100억 유출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SM 측은 “라이크기획과 프로듀싱 계약은 창립 초기부터 지속되어 왔다”며 “2000년 당사의 코스닥 상장 전후부터 해당 계약 및 거래 내용에 대해 투명하게 공시되어 왔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계약과 관련하여 일감 몰아주기 또는 기타 법률적 문제점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적었다.

같은 날 아시아경제는 SM이 지난해 사업기획서에서 라이크기획에 108억 3270만원을 지불했다고 보도하며 라이크기획이 이수만의 소유라고 전했다.

라이크기획은 SM 소속가수의 음반과 SM에서 제작하는 음반의 음악자문 및 프로듀싱을 담당하는 회사다. 아시아경제는 SM이 라이크기획에 지불하는 비용이 매년 늘어나는 점을 지적하며 지불규정을 변경해 라이크기획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래는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금일 일부 매체에서 보도된 당사와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관련 내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공식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당사와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은 당사의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과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창립 초기부터 지속되어 왔으며, 2000년 당사의 코스닥 상장 전후부터는 해당 계약 및 거래 내용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시되어 왔습니다.

또한 당사는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들의 자문을 득하여 글로벌 동종 업계의 사례 등을 면밀히 비교/분석하여 적정한 기준으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해당 계약과 관련하여 일감 몰아주기 또는 기타 법률적 문제점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한류와 글로벌 K-POP을 선도해온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해 왔으며,향후에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매출 및 이익의 성장을 이룩하여 주주,임직원,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익을 극대화 해나갈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