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니, 우주산업 진출…가전기술 활용해 광통신기기 개발

채현주 기자
입력일 2018-04-15 17:49 수정일 2018-04-15 17:49 발행일 2018-04-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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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니 매장 전경(소니재팬 홈피캡처)

일본 소니가 우주 사업에 진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밝혔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우주 벤처 기업이 늘면서 소형 로켓이나 위성 발사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니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미래 사업 분야로 기존 가전 기술을 접목시킨 소형 위성용 광통신 기기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소니는 기존 가정용 CD 플레이어 등의 광디스크 기술을 응용해 1천㎞ 이상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도 지상과의 고해상도 통신이 가능한 기기를 개발해 향후 2년 내에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문은 현재 우주 통신은 전파를 주로 이용하며 데이터 용량이나 효율 면에서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광통신 레이저를 사용하면 정밀한 화질은 물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항공우주공업회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산업 시장 규모는 35조엔(약 347조원) 규모에 달한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