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과 함께하는 남원시장 무소속 연대 경선, 박용섭 단일후보 선출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4-15 17:43 수정일 2018-04-15 17:43 발행일 2018-04-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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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현장투표·9 ~11일 여론조사에서 시민 약 4500명 참여
이용호, “명실상부한 시민후보… 무능한 지방권력 교체하고 진짜 일꾼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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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과 함께하는 남원시장 무소속 연대 경선, 박용섭 단일후보 선출 기념사진.

전북 남원시장 선거 무소속 연대 과정에서 박용섭 예비후보가 최종 단일화 후보로 결정됐다.

14일 남원 춘향골체육관에서 박용섭·김영권 두 후보를 대상으로 ‘이용호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무소속 시민연대 남원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 현장투표가 실시됐다. 투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3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날 투표결과는 총 투표자 3143명 중 박용섭 후보가 60.8%(1911명), 김영권 후보가 38.7%(1217명)를 각각 득표했고, 무효표는 0.48%(15명)이었다.

한편 지난 9~11일 사흘 간 두 차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30.7%, 김 후보가 23.7%의 지지를 얻었다. 현장투표와 여론조사를 50:50 합산하는 경선룰에 따라 최종적으로 박 후보가 오는 6월 남원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단일후보로 나서게 됐다.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아름다운 경선을 보여주신 두 후보께 감사드리며, 박 후보께 축하를, 김 후보께는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 이 의원은 “하루 종일 비 오고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정말 많은 시민께서 투표에 동참해주셨다”면서, “기득권을 심판하겠다는 시민들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용섭 후보는 당선소감에서 “김영권 후보 역시 훌륭하신 분인데 결과적으로 제가 선택받게 돼 책임감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며, “남은 선거기간 동안 지역발전을 위한 열망과 진심을 시민께 온전히 전하는 데 집중하고, 시민의 힘으로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