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쑹타오 단장 中예술단 13일 평양행"

채현주 기자
입력일 2018-04-11 18:16 수정일 2018-04-11 18:25 발행일 2018-04-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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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나는 모습(연합뉴스)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예술단이 13일 방북한다.

중국 외교부는 11일 “쑹 부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예술단이 북한 초청으로 북한 예술 축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북한의 이번 예술 축전은 북중 정상회담 이후 치뤄지는 첫 번째 문화 교류행사”라며 “이번 방북으로 북중 우호 관계를 촉진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화통신도 이날 중국 예술단이 김일성 생일을 맞아 개최되는 국제 친선 예술 축제인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초대받아 13일 방북한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다만 예술단 규모와 공연 내용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중국 예술단의 이번 북한 공연은 지난 2015년 말 모란봉 악단의 베이징 공연이 무산 된 이후 2년 반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쑹 부장은 지난해 11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했으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온 바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방중 한 당시 쑹 부장은 단둥역 영접부터 송별까지 모든 일정을 전담했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