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중국行…시진핑과 한반도 문제 논의

채현주 기자
입력일 2018-04-05 10:33 수정일 2018-04-05 14:35 발행일 2018-04-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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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만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EPA=연합)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방중한 구테흐스 총장은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을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교도통신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 왕이(王毅) 외교부장 등을 만나기 위해 오는 6일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져 주목을 받고 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구테흐스 총장과 중국 관료들과의 대화에서 한반도 상황이 분명히 어젠다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중국은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화적 해법을 찾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중국을 방문해 평화유지군 훈련센터와 하이난(海南)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개막 연설을 할 계획이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