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과 당원들의 민심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탈락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다가 낙천한 고 의장은 4일 세종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모두가 납득할수 있는 합당한 근거와 차별 없는 원칙이 심도 있게 고려되지 않았다며, 세종시장 후보선정에 대한 재심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고 의장은 “공천심사에서 현재 세종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 뿐 아니라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왔던 당원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세종시민들의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명확한 발표 없이 단수 공천을 통해 세종시민들의 선택권을 침해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청년들의 정치입문을 위해 공천심사와 경선결과에 청년 가점을 주고 있지만 적용이 쉽지 않다”며 “기성정치인에 밀려 훌륭한 정치인으로 성장할 기회조차 마련되지 않는다면 더불어민주당뿐 아니라 세종시의 미래를 이끌 자원은 없어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