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권사 모넥스, '사상 최대 해킹 사고' 코인체크 매수 검토

채현주 기자
입력일 2018-04-04 16:07 수정일 2018-04-04 16:10 발행일 2018-04-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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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고이치로 일본 코인체크 사장(왼쪽)이 지난 1월 26일(현지시간)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머리를 숙이고 있다. 일 언론들은 일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체크 시스템에 공인받지 않은 외부인이 이날 접속해 고객들이 맡겨둔 580억엔(약 5천648억원) 규모의 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 코인을 가져갔다고 보도했다. (AP=연합)

거액의 가상화폐 도난 사건이 발생한 일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가 일본 대형 증권사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4일 일본 증권사 모넥스그룹이 코인체크 매수를 검토 중이며 이르면 이번주 안에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수 금액은 수십억 엔(수백억 원)이 될 전망이다.

코인체크는 지난 1월 26일 역대 최대 규모 580억엔(약 5764억 원) 상당의 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 코인을 해킹으로 도난당했다. 당시 거래소 측의 부실 보안 관리가 도마에 올랐고 26만명의 투자자가 피해를 봤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모넥스 측이 매수를 할 경우 코인체크 사장 등은 퇴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넥스는 그동안 가상화폐거래 분야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심사 등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이자 코인체크 매수에 나선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