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 로봇 수술 3천례 돌파…"환우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할 것"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4-04 13:09 수정일 2018-04-04 13:09 발행일 2018-04-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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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김미란 교수 로봇수술 3000례 집도(배포)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자궁근종센터장)가 자궁근종 환자(36세)를 3000번째로 수술하는 기록을 세웠다. (사진제공=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다빈치 로봇 수술 3000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 2009년 3월 25일 제 2세대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도입해 비뇨의학과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으로 2016년 8월 2000례에 이어 2018년 3월 3000례를 달성했다.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등 로봇 수술을 시행하는 여러 임상과의 의료진이 효율적으로 수술 일정을 수립하고 상호 협조하는 가운데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자궁근종센터장)가 자궁근종 환자(36세)를 3000번째로 수술하는 기록을 세웠다.

로봇 수술 건수는 산부인과 자궁근종이 831건(27.7%)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뇨의학과 전립선암 749건(25%), 신장암 307건(10.2%), 외과 갑상선암 203건(6.8%),위암 125건(4.2%), 대장 &직장암 191건(6.4%), 방광암 111건(3.7%)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강경 수술의 제한점을 극복한 최신사양의 제 4세대 Xi 다빈치 로봇수술기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로봇팔의 움직임과 영상의 질이 향상된 제 4세대 다빈치 로봇수술기는 암조직 박리는 물론 신경보존 및 조직재건이 필요한 여러 임상과의 암수술에 활발히 적용되어 전립선암, 신장암, 대장암, 갑상선암, 구강암, 부인암, 식도암은 물론 자궁근종 등 수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로봇수술센터장 이지열 교수(비뇨의학과)는 “로봇수술센터는 수술 잘 하는 병원의 중심에서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한 로봇수술 집도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행복한 생활로의 빠른 복귀를 위해 최적 수술 시스템과 최고의 수술로 환우분들의 희망이 되어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로봇수술 3000례 달성을 기념해 오는 5일 13시 서울성모병원 단지 내 의생명산업연구원 1002호에서 ‘2018 제 8회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 3,000례 기념 심포지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