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재편에 대해 구체적인 개편안을 공유할 것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대차그룹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오전9시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1만4500원(5.67%) 오른 27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현대차는 3.94% 오른 15만8000원, 현대위아는 2.36% 오른 5만6200원, 현대글로비스는 1.8%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2.51% 오른 3만2550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엘리엇은 산하 기관 엘리엇 어드바이저스 홍콩을 통해 현대차 그룹이 어떻게 각 사의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할지에 대해 구체적 로드맵을 공유할 것을 경영진에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제표 최적화와 자본 수익률을 어떻게 강화할지에 대한 내용 등이다.

엘리엇 어드바이저스 홍콩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사 보통주를 10억 달러어치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