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신세계, 면세점 가파른 성장…목표가↑”

문고운 기자
입력일 2018-04-04 09:28 수정일 2018-04-04 09:28 발행일 2018-04-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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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4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 사업 부문 실적 개선세가 가파르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91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면세점 일매출이 50억원을 훌쩍 넘으면서 이익 증가폭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전년도 1분기 면세점 영업손실이 약 2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면세점에서만 영업이익이 130억원 이상 증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는 지난 3월 28일 신세계디에프글로벌을 통해 이마트의 면세점 사업을 인수했다”며 “인천공항 임대료 하락과 중국인 입국자수 회복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올해 신세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부문의 가파른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사업 가치는 1조6000억원 이상으로 상승한다”며 “올해 연결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412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