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CJ대한통운, 수익성 개선…18만원”

문고운 기자
입력일 2018-04-03 09:48 수정일 2018-04-03 09:48 발행일 2018-04-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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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3일 CJ대한통운이 계약물류에서 택배, 글로벌 사업부문 순서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18만원으로 새로 제시했다.

엄경아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한 428억원, 매출액은 6% 증가한 1조690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 요인이 영업익 감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계약물류(CL) 사업은 산업재 화물 운송물량이 증가하면서 판가가 빠르게 인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택배는 1분기 최저임금 인상으로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6월 메가허브 터미널인 곤지암 터미널 개장 이후 박스당 처리 단가가 하락해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사업부에 대해선 “인수합병으로 매출액은 늘었으나 판관비가 함께 증가하면서 수익성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사업부”라며 “하지만 고수익성 법인의 성장세가 이어지면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고가 논란이 이어졌지만 이익개선세를 보였던 2014~2016년의 평균 밸류에이션을 활용했다”며 목표주가 18만원을 제시했다.

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