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해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8-04-02 17:57 수정일 2018-04-02 17:57 발행일 2018-04-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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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뢰·업무방해·모욕 등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발
이춘희 시장을 수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세종지역 시민단체가 이춘희 시장을 수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지방선거를 불과 2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해 세간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시균형발전협의회는 2일 이 시장을 수뢰와 업무방해, 모욕 등의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지난 2015년 7월 종촌종합복지지원센터 개원준비 간담회 자리에서 이시장이 당시 센터장의 외모와 관련, 성희롱 의혹을 받을만한 발언을 했다는 것과 센터직원 채용에 있어서도 모종의 외압의혹이 있다는 혐의다.

또 한 가지는 이 시장의 부인이 특정 갤러리 소유의 미술품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수의계약을 통해 시청에 전시하고 그 대가로 적지 않은 임차료를 지급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세종시균형발전협의회가 시장 등을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세종시는 ‘이춘희시장 고발에 대한 세종시 입장’이라는 보도 자료를 통해 최근 세종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근거 없는 공세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한편, 제기된 모든 의혹이 철저하고 명백하게 해소될 수 있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등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