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에 최대집 후보 당선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3-23 22:25 수정일 2018-03-23 22:25 발행일 2018-03-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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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에 최대집 후보(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가 당선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완섭)는 23일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기호 3번 최대집 후보가 총 투표수 2만1538표(무효표 9표 제외) 중 29.67%인 6392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2021년 4월 30일까지 3년이다.

최 당선인은 이날 의협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뒤 금명간 대정부 메시지도 정리해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 당선자는 1972년생 전남 목포 출생으로 서울의대를 졸업했다. 전국의사총연합 조직국장,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전의총 대표,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을 맡아 문재인케어 저지의 선봉에 서고 있다. 사회단체 대표로도 활동하며 정치적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왔다.

의료계 최대현안인 문케어를 막아낼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해온 최 당선자는 △건강보험 청구대행 폐지 △건강보험 단체계약제 추진 △3년이내 OECD 평균 수가 확보 △의약분업 제도 17년만에 개선 △한방진료 자동차보험 폐지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의사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해왔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최 당선인은 “회원들의 뜻을 엄중히 받들어 의사의 정당한 권익 쟁취와 의사 회원 보호라는 두 가지 임무를 철저하게 완수하겠다. 의료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투쟁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 감옥에 갈 준비까지 돼 있다”라는 신념을 밝힌 바 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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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에 최대집 후보(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가 당선됐다. (사진제공=대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