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하루 1시간·일주일 투자로… 금수저 직장인 변신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8-03-09 07:00 수정일 2018-03-09 10:59 발행일 2018-03-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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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미라클 일주일 지갑', '하루 1시간 인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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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에 일주일 분의 식비와 생활비만 있으면 준비는 끝이다. 여기에 조금의 절약이 더해진다면 남부럽지 않은 저축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 신간 ‘미라클 일주일 지갑’은 일주일에 할 수 있는 제테크 비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베스트셀러 ‘90일 완성 평생 돈 버는 습관’의 작가 요코야마 미쓰야키. 전작에서 90일이라는 기간에 돈 버는 습관을 제안했다면 이번엔 그보다 짧은 일주일이란 시간에 도전한다.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일주일 지갑을 만들었다면 우선 식비부터 영수증을 모아간다. 일주일 후 식비를 계산해 평균값으로 예산을 정하고 그 금액의 현금을 다음 주 지갑에 넣어두는 방식이다. 해당 금액이 익숙해졌다면 할 수 있는 수준 내에서 조금씩 줄여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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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일주일 지갑 | 요코야마 미쓰야키 지음 | 리더스북 출판 | 1만 3000원. (사진 제공=리더스북)

여기서 중요한 건 무작정 참기는 좋지 않다는 것. 저자는 참지 말고 즐기라며 절약을 게임에 비유한다. 

◇일주일이면 재테크 습관 완성  

책은 단순히 식비를 줄여라는 조언으로 그치지 않는다. 식비 안에서 집밥과 외식, 가족 규모를 나누고 요리의 중심이 되는 쌀값의 기준을 잡는다.

겉으로는 얕은 지식을 모아둔 것처럼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의뢰로 깊이가 있다. 쉽게 읽히고 좋은 정보를 주고 의외의 깨달음을 주는 책은 경제경영서로서 독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만한 요소다.

저자 요코야마 미쓰야키는 재테크 컨설팅 회사 마이에프피(MyFP)의 대표이사다. 1만명 이상의 고객을 마이너스 인생에서 탈출시킨 일본 최고의 재테크 컨설턴트로 누계 200만부의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그가 인기 있는 이유는 조그만 돈으로 할 수 있는 재테크 비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 또한 돈에 쪼들린 경험이 있기에 과거의 자신처럼 돈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저자는 ‘일본경제신문’을 비롯해 여러 매체에 재테크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NHK, TBS, 후지TV 등 각종 미디어에서 가계 문제를 해결하는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연봉 200만 엔부터 시작하는 저축 생활 선언’ 시리즈,‘저축 생활 교과서’ 등이 있다.

 

◇돈 만큼 중요한 인맥, 하루 1시간 관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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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 인맥관리 | 김기남 지음 | 리텍콘텐츠 | 1만 5000원. (사진 제공=리텍콘텐츠)

결국 사람이다. 돈이 주는 행복은 일시적이지만 주변의 진실된 사람이 줄 수 있는 가치는 영원하다. 그래서 정치인, 기업 CEO 등은 공개적으로 본인의 인맥을 강조한다. 그것이 곧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하나의 척도이기 때문이다. 재테크에 일주일이 필요했다면 인맥 관리는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신간 ‘하루 1시간 인맥관리’는 상대의 명함을 받는 것부터 그것을 관리하고 활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독자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대화 스킬도 있다.

인맥을 넓히는 비법에 저자의 에피소드가 더해졌다. 본인의 첫인상을 좋게 하기 위해 종교 생활을 하는 아내의 이야기로 아이스 브레이킹을 했던 사례,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 이직을 제안했던 사연 등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에 맞는 여러 에피소드가 책 읽는 재미를 배가한다.

저자의 에피소드와 함께 30년 인간관계 노하우를 책 한 권으로 모두 얻을 수 있다. 또한 저자는 △적을 만들지 않는 인맥관리 기술 △인맥관리를 습관으로 만드는 방법 △나이대별로 인맥관리 하는 방법 등을 주제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풀어낸다.

저자는 흙수저에서 CEO가 된 김기남이다. 현재 씨엔플러스 사장으로 재직 중인 그는 책에서 30년 넘게 인맥관리를 해오면서 최대 1만명의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각종 언론에서도 인맥관리 관련 인터뷰를 보도하는 등 이쪽 분야에선 공인된 달인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저서로는 ‘인맥관리의 기술’이 있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