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평창 ICT올림픽 가이드북' 발간

이은지 기자
입력일 2018-02-07 15:31 수정일 2018-02-07 15:32 발행일 2018-02-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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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즐거운 ICT올림픽이 되도록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ICT 올림픽은 평창올림픽의 5대 목표 중 하나로, 과기정통부는 평창올림픽에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영상(UHD),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순차적으로 ICT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국내외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평창 ICT올림픽 가이드북’을 오는 8일 발간하고, 서비스별 이용방법을 정리했다.

관람객들은 평창, 강릉, 광화문 등에 구축된 5G 시범망을 바탕으로 올림픽 경기를 장면과 위치를 선택하며 능동적으로 시청할 수 있다. 5G체험존(태블릿 200대)에서 1인칭 선수시점(봅슬레이)이나 특정 선수의 경기모습(크로스컨트리), 360° 모든 각도(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하프 파이프)를 선택하면서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AR 웨이즈(AR Ways)’ 앱을 설치하면 인천공항부터 올림픽 경기장까지 현재모습과 중첩해 이동경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 평창, 강릉 등 UHD방송권역에서 올림픽 개·폐막식 등을 지상파 UHD방송으로 시청하고, 선수촌 등에 설치된 UHD TV로도 현재 HD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다.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도 인공지능 기반의 통번역서비스 ‘지니톡’으로 언어장벽을 완화할 수 있으며, 올림픽 기간 경기·교통정보를 AI콜센터로 24시간 물어볼 수 있다. 한국어 외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아어, 아랍어 8개 언어를 지원한다.

또한, 봅슬레이·스키점프 등 동계스포츠를 선수가 된 듯 체험하고 실시간 카메라 트래킹이 적용된 롤러코스터도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가이드북을 국문과 영문으로 제작해 평창 ICT체험관, 인천공항 등에 배포하고 과기정통부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평창올림픽은 세계 처음으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는 중요한 테스트베드로, 올림픽 기간 일반 관람객들에게 ICT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해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ICT산업의 재도약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2018 평창 동계 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