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욜로, 휘게 라이프도 즐기고 돈도 모을 수 있는 쌈짓돈 재테크 ‘푼돈아 고마워’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7-10-26 18:00 수정일 2017-10-27 00:24 발행일 2017-10-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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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아 고마워’ | 구채희 지음 | 원앤원북스 출판 | 1만 5000원

최근 라이프스타일의 트렌드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는 ‘욜로’(You Only Live Once)와 ‘휘게’(Hygge)다.

한번 뿐인 인생 최대한 즐기자는 욜로나 안락하고 아늑한 삶을 추구하는 휘게나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신간 ‘푼돈아 고마워’는 정서적으로든 물질적으로든 지금 현재를 즐기면서 돈을 모을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언론사 앵커 및 경제부 기자 출신으로 대신증권 브랜드전략실에서 운영하는 공식블로그에 재테크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구채희다.

싱글시절 전셋집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1억원을 날린 후 경제개념을 챙기기 시작했다는 저자의 재테크 철학은 자존심을 지키면서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돈을 버는 것이다.

신혼 2년차에 종잣돈 2억원을 모은 가계부 작성법, 하루 한잔 카페라테 효과, 푼돈재테크, 수상한 병원비, 전기세·난방비 걱정 없이 잘 사는 집 등 ‘적게 벌어도 잘 사는 우리집 생활비’라는 제목의 파트 1 목차만으로도 귀가 솔깃해진다.

이같은 요긴한 비법이 생활비, 나들이 및 여행, 금융생활, 투잡, 10원짜리 소액투자 등을 키워드로 한 5개장에 담겼다.

‘억’소리 나게 거대해 엄두도 못낼 정도의 재테크가 아니다. 저자는 시시콜콜 털어놓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일상의 작은 사치를 즐기면서도 돈을 모을 수 있는 깨알 같은 푼돈 재테크 비법을 조목조목 전수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