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EBS 특별기획 통찰'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7-10-27 07:00 수정일 2017-10-27 16:28 발행일 2017-10-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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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표지 입체
EBS 특별기획 통찰 | EBS 통찰 제작팀 지음 | 베가북스 | 1만 6000원 (사진제공=베가북스 출판)

EBS에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중반까지 방영되었던 프로그램 ‘EBS 특별기획 통찰’이 책으로 출간됐다. 

방송은 각 주제에 따라 서로 다른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를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책은 그 내용을 강연의 단순한 형식을 탈피해 인문학자와 자연 과학자가 함께 개별 주제에 대해 논의하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책이 담는 주제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한다. 원시 동굴에서부터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를 찾고 단테의 ‘신곡’에서부터 서해 류성룡의 ‘징비록’을 잇는다. 

책은 호모 사피엔스부터 인공지능 로봇까지, 나아가 만물의 작은 입자에서부터 우주의 커다란 행성을 연결지으며 인류가 이제껏 만들어낸 지식을 살펴본다.

독자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다. 답답한 현실에서 답을 찾으려는 독자의 바람은 본질 탐구로 이어졌다. 책은 ‘통찰’이라는 주제로 개인과 사회에 각자의 답을 찾는 힌트를 준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