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아이돌 방탄소년단, 철학으로 풀어내다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17-10-20 07:00 수정일 2017-10-24 22:17 발행일 2017-10-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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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BTS를 철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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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를 철학하다 | 차민주 지음 | 비밀신서 | 1만 5000원 |사진제공=비밀신서

한국가수 최초 미국 빌보드 뮤직어워즈 수상,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200’과 ‘핫100’ 3주 연속 동시 진입, 16년만에 밀리언셀러 돌파…. 

거침없는 기록 행진을 써나가고 있는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을 재조명하는 책이 출간됐다. 신간 ‘BTS를 철학하다’는 미디어학, 철학, 대중문화를 연구한 저자가 방탄소년단의 메시지와 정체성을 철학자들의 이론과 연계해 해석한 책이다. 

이 책은 크게 4가지 챕터로 나눠 방탄소년단을 분석한다. 첫 번째 ‘세상을 위하여’는 방탄소년단의 눈으로 읽은 사회의 담론과 사회의 굴곡을 전하는 방탄소년단의 역할에 대해 논한다.

두 번째 ‘나의 꿈을 위하여’는 방탄소년단의 메시지를 니체, 키에르케고어 등 철학자들의 메시지와 비교하며 방향의 유사성을 확인한다. 

세 번째, ‘청춘을 위하여’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전하는 청춘에 대한 위로를, 네 번째 ‘예술을 위하여’에서는 단지 춤과 노래를 하는 아이돌 그룹이 아닌 방탄소년단의 미학적 가치를 분석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