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IMID2017서 첨단 제품 대거 선보인다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0-17 14:28 수정일 2017-10-17 18:09 발행일 2017-10-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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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98인치 8K(7680x4320) 해상도의 초대형 초고해상도 LCD로 UHD TV보다 4배 더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 IMID 2017에 참가했다. 이를 통해 98인치 8K 초고해상도 LCD와 두께 4.9㎜의 65인치 초슬림 커브드 LCD를 비롯해 가상현실(VR), 태블릿, 웨어러블, 차량용 OLED 등 다양한 첨단 제품들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98인치 8K(7680x4320) 해상도의 초대형 초고해상도 LCD를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75인치 이상의 대형 TV를 볼 경우 시청거리 2.5미터를 기준으로 8K 이상의 해상도를 만족해야 사람의 눈이 선명한 화질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크기가 커질수록 해상도가 중요하다.

98인치 LCD는 UHD 해상도 보다 4배 선명한 8K 해상도를 구현해 가까운 시청거리에서도 선명하고 또렷한 화질을 제공하는 초고해상도 레티나 TV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갖췄다.

함께 전시한 65인치 슈퍼 슬림 커브드 LCD 제품은 기존의 플라스틱LGP가 아닌 글래스LGP를 적용해 LCD 모듈의 두께가 4.9㎜로 얇아졌다. LGP는 LCD 백라이트의 빛을 화면 전체에 고르게 확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글래스LGP는 플라스틱LGP보다 얇으면서도 열에 강해 방열 공간을 줄일 수 있어 초슬림 구현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글래스LGP 자체에 퀀텀닷 코팅이 가능해 별도의 퀀텀닷 시트를 부착하지 않고도 두께는 더 얇고 화질은 더 좋게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테두리 4면 모두에 프레임이 없는 65인치 프레임리스 UHD 커브드 제품, 32:9의 폭넓은 화면비율을 구현한 49인치 울트라 와이드 커브드 모니터 등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뛰어난 OLED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비교 전시 부스를 설치, LCD 제품 대비 우수한 야외시인성과 넓은 색재현력을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와치용 1.5인치 커브드 OLED와 1.3인치 원형 OLED를 비롯해 태블릿용 12인치와 9.7인치 제품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차량용 OLED 제품들도 공개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