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한국전자전’서 혁신 제품 대거 선봬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0-17 16:37 수정일 2017-10-17 16:38 발행일 2017-10-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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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한전
LG전자가 17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KES(Korea Electronics Show) 2017’에 참가해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모델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한국전자전(KES)2017’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총 500여 업체가 참여해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 정보기술(IT)의 경합을 펼친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창조적 사물이 탄생하는 곳’이다. 국내 대표 ICT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별도의 전시관을 마련해, 주제에 걸맞는 다양한 혁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혁신기술이 가져올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콘셉트로 전시관을 꾸렸다. 갤럭시노트8과 퀀텀닷(양자점) 소재를 채용한 QLED TV, 예술적 디자인의 더 프레임 TV, IoT(사물인터넷) 냉장고 ‘패밀리허브’, 무선청소기 ‘파워건’, 데스크톱·노트북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하만 오디오 제품 등을 소개했다.

특히 관람객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며, 개인의 생활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 실감토록 하는데 주력했다. 예컨대 더 프레임을 통해 거실 안에서 갤러리를 경험하고, 패밀리허브를 사용하며 음성 인식과 쇼핑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올레드 TV, 인공지능(AI) 스피커 ‘스마트 싱큐 허브’·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가전, LG V30 등 혁신적인 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 월페이퍼 디자인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다. 이 제품은 설치 시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화면 이외의 요소를 철저히 배제해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구현했다.

음성인식, 딥 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과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생태계의 모습도 제시했다. LG전자는 가전제품 제어에 특화된 AI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와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LG전자의 주요 생활가전을 연동해 동작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또 일반 가전에 부착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씽큐 센서’와 LG전자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스마트씽큐’와 연동하는 홈 IoT 기기들도 내놨다.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V30’의 차별화된 카메라 오디오 선능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했다. 이외에도 집에서도 손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 게임에 최적화한 고성능 노트북과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