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KES 2017’서 혁신제품 대거 선보인다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0-17 09:58 수정일 2017-10-17 10:08 발행일 2017-10-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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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2017’에 참가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900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올레드 TV, 인공지능(AI) 스피커 ‘스마트 싱큐 허브’·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가전, LG V30 등 혁신적인 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 월페이퍼 디자인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다. 이 제품은 설치 시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화면 이외의 요소를 철저히 배제해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구현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한국전자전의 최고 디자인 제품으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얇고 가벼운 올레드 특성을 활용한 사이니지도 선보였다. 다양한 설치 현장에 맞춤형으로 곡률을 적용할 수 있는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와 얇은 두께로도 제품의 앞면과 뒷면에서 동시에 화면을 볼 수 있는 ‘올레드 듀얼 스크린 사이니지’, 벽에 밀착해 설치할 수 있는 ‘올레드 월페이퍼 사이니지’ 등을 전시했다. 회사 측은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LCD 사이니지보다 두께가 얇고 가볍다”며 “픽셀 한 개 단위로 색을 나타내거나, 완전히 꺼서 무한대의 명암비를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인식, 딥 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과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생태계의 모습도 제시했다. 우선 가전제품 제어에 특화된 AI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와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LG전자의 주요 생활가전을 연동해 동작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또 일반 가전에 부착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씽큐 센서’와 LG전자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스마트씽큐’와 연동하는 홈 IoT 기기들도 선보였다. 이외 △탑승 시간, 항공사 위치 등 정보를 화면 및 음성으로 안내하는 ‘공항 안내로봇’ △자율 주행하며 바닥 먼지 등을 청소하는 ‘공항 청소로봇’을 포함한 상업용 로봇도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1~2인 가구를 위한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고객들은 원룸처럼 좁은 공간에서도 건조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하거나 드럼세탁기 상단에 건조기를 쌓는 다양한 형태로 제품을 결합해 사용할 수 있어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입자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이하인 극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해주는 ‘인공지능 휘센 시스템에어컨’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사람이 머무는 공간부터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인체감지 운전’이 특징이다.

LG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V30’의 차별화된 카메라 오디오 선능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했다. 이외에도 집에서도 손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 게임에 최적화한 고성능 노트북과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