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자쇼' 17일 개막… 관전 포인트는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0-16 16:28 수정일 2017-10-16 17:14 발행일 2017-10-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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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KES 2016’에 설치한 부스 전경.(사진제공=삼성전자)

첨단 전자 제품 및 소재의 현주소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2017 한국전자산업대전’이 오는 17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펼쳐진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전자전(KES)이 17일부터 20일까지, 반도체대전(SEDEX),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IMID)이 17일부터 19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한국전자전은 ‘창조적 사물이 탄생하는 곳’이라는 주제 아래 17개국에서 500여개 업체가 제품 전시에 나선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다양한 미래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비롯한 최첨단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사물인터넷(IoT)이 AI와 결합해 한층 더 진화한 미래형 스마트홈 환경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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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 ‘KES 2016’에 설치한 부스 전경.(사진제공=LG전자)

전자·IT와 타 업종 간 융합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이 같은 기조의 연장선상에서 자동차 업체의 참여폭도 지난해보다 확대된다. 올해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파워프라자, 엑스페리코리아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자동차 산업과 전자·IT 산업 간 융합 미래모습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프닝 키노트에는 글로벌 IT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 핵심산업 전략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제시한다.

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반도체대전에는 반도체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든 분야의 180개 업체가 517개 부스로 참여한다. ‘글로벌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다양한 솔루션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0나노급 D램, 초고성능 HBM2 D램, UFS 내장메모리를 비롯해, 첨단 기술이 집약된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한다. SK하이닉스는 최신 서버용 D램, SSD, 최신 모바일 D램인 8GB LPDDR4X 등을 선보인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필두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LCD(액정표시장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 150개 기업이 35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20명의 초청연사 발표도 진행된다. 18일에는 이정한 LG디스플레이 상무가 ‘우리의 생활방식을 바꾸는 OLED’, 노남석 삼성전자 상무가 ‘퀀텀닷과 액정표시장치(LCD) TV의 발전’에 대해 각각 기조 연설한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