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뷰티전시회 전문가가 전하는 ‘수출의 첫걸음, 해외전시회 나가기’

오수정 기자
입력일 2017-09-12 11:31 수정일 2017-09-13 09:41 발행일 2017-09-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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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의 첫걸음 해외전시회 나가기-앞표지458

좋은 제품이 있어도 판로를 개척하지 못하면 낭패다. 특히 대부분의 업체들이 해외 판로를 열 방법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 이럴 때 전문가로부터 해외전시회 이용 방법을 조언받으면 사업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세계 뷰티전시회 전문가인 김이랑 작가의 ‘수출의 첫걸음 해외 전시회 나가기’는 해외 전시회 경험이 없는 초보기업이 누구나 참가 준비부터 사후 관리, 예상되는 리스크까지 알아야 할 유용한 정보가 풍성하게 담겨 있다.

‘수출의 첫걸음 해외 전시회 나가기’는 저자인 김이랑씨가 12년 동안 여러 해외전시회를 참가하면서 경험한 노하우를 담아낸 첫 번째 책이다. 해외전시 실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전시회 기초, 전시 마케팅과 참관객 관리, 공간 디자인, 현장운영, 예산편성 등 전시 부스운영 전반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쉽게 담아냈다.

김이랑 저자는 “기업이 3일 간의 전시회를 위해 많은 시간과 자금을 투자하면서 공을 들이는 이유는 해외 전시회가 해외바이어를 유치하고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하는 첫걸음이 되기 때문”이라면서 그 역시 12년 전 처음 해외전시회의 문을 두드렸고, 이 후 110회가 넘는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후 수많은 해외 바이어를 만나 제품을 소개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얼마나 수출에 땀 흘려 노력하는 가를 체득하게 되었고, 이런 기업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해외 전시회를 통해 수출을 시작하려는 기업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펴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책에 전시회 현장의 생생함을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기업의 수출 담당자들이 꼭 읽어보길 당부했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Cosmoprof Asia)편을 다룬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회 참가 D-300일부터 시작해 전시회 후까지 망라되어 있다.

Part 1에서는 홍콩미용전시회를 집중 소개한다. 해외전시 및 마케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정부수출지원사업도 함께 담겨 있다. Part 2에서는 [D-300일] 예산 산정과 홍콩미용전시회 참가신청 방법 및 전시기획에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Part 3에서는 [D-200일] 전시품 준비에서부터 운송방법 및 전시장에 물품 운반까지를 다루었고 Part 4에서는 [D-100일] 호텔, 항공권 예약과 출국, 효과적인 전시부스 디스플레이 방법을, 마지막 Part 5에서는 [D-day] 전시회 참가 3일 동안의 고객 상담방법, 전시부스 철수, 성과분석 등 사후 관리방법을 담았다. 부록으로 홍콩현지식당·호텔·필수 용어 및 미용 관련 해외전시회 일정 등도 담겨있다.

직접 저자가 전달해 주는 것처럼 말 풍선을 달아 중요한 팁을 전달해 정보와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게 편집했다. 현장 사진을 넉넉히 배치해 가독성도 높였다.

도서출판 우리나무.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