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7] 모바일 신제품 대거 공개…‘혁신’으로 시장 공략

이해린 기자
입력일 2017-08-30 13:10 수정일 2017-08-30 14:30 발행일 2017-08-3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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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자, LG V30 신기능 공개
LG전자는 키워드로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기능과 플로팅 바가 포함된 V30을 IFA에서 공개한다. (사진제공=LG전자)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에는 하반기 IT 정보통신 업계를 달굴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신제품 모바일 기기가 대거 공개된다.

먼저 LG전자는 모바일 신제품 ‘V30’을 공개한다. LG전자가 IFA에서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주요 모바일 단말 중 정식 공개 행사를 여는 것은 V30가 유일하다. V30은 OLED 디스플레이가 전면부를 채운 올레드 풀비전 제품으로, 키워드로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기능이 포함됐으며 자주 쓰는 앱을 펼쳐서 보여 주는 ‘플로팅 바’가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30일 오후 스마트워치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3종을 공개한다. 지난해 IFA에서 공개한 기어 S3의 변형 모델로 알려졌으며, 운동 관리 기능 등이 강화된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는 31일 오후 신형 스마트폰 3종을 선보인다. 소니는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전시회 MWC에 이어 이번 IFA에서도 신작을 내놓으며 재기를 노린다. 이번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제품 엑스페리아 XZ1(가칭)은 전작 엑스페리아 XZ의 고화질 카메라 성능을 이어받았으며, 테두리를 줄여 화면 크기를 넓힌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베리는 지난 8일 물리 자판을 단 스마트폰 ‘키원’의 IFA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최근 블랙베리가 인도에서 선보인 한정판 제품의 글로벌 버전이 IFA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는 자체 칩세트 기린(Kirin)의 차세대 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버전에는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AI) 기술이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 위 화웨이 CEO는 모바일 AI를 주제로 기조연설도 진행한다.

한편 올해 IFA에는 50개국에서 1600여개 기업과 관련 단체가 참가한다.

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