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7] "프리미엄이란 이런 것"…LG전자 '스마트 가전'으로 유럽 공략

지봉철 기자
입력일 2017-08-30 08:54 수정일 2017-08-30 13:39 발행일 2017-08-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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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_음성인식 인공지능 연동
LG전자가 ‘IFA 2017’ 전시회에서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를 통해 주요 생활가전의 동작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제품의 유럽 마케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다음달 1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7’에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인 ‘LG 스튜디오’를 공개한다. LG 스튜디오 전 제품은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스테인리스 재질에 블랙 코팅을 더해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지문이 잘 남지 않고 소스나 오일 등의 이물질이 쉽게 닦여 관리도 쉽다. 24인치 인덕션 쿡탑과 30인치 가스 쿡탑 신제품도 유럽 소비자에게 처음 공개한다.

인공지능 기능을 강조한 가전제품 역시 대거 선보인다.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를 통해 동작을 제어할 수 있는 가전제품들을 처음 시연할 계획이다. 에코는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스피커다. LG전자는 지난 5월부터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구글 홈’과 자사 가전을 연동시킨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아마존 에코까지 확대시킨 셈이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씽큐’를 통해서도 모바일과 가전제품을 연결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픈 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회사와 협력해 LG전자 가전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탄탄한 협력을 바탕으로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