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글로벌 기업 GE파워와 손잡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한국중부발전은 28일 GE파워사와 ‘국내 중소기업 공동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GE파워사가 중부발전의 제주 LNG건설공사 수주물량 중 일부를 해외발주에서 국내 중소기업 대상 발주로 전환하는데 공동협력하기로 협의했다. 그 외 국내ㆍ외 플랜트 수주 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을 적극 활용하기로 약속했다.
중부발전은 국내 중소기업을 GE파워사 벤더로 등록 할 수 있 도록 최근 3년간 GE파워사와 벤더등록 설명회를 추진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GE사의 아시아총괄본부(말레이시아)를 방문해 기자재유자격업체 및 상생협력사 등 21개사를 대상으로 기업별 제품홍보 발표회와 벤더등록 정책설명회 등을 시행한 바 있다.
이후에도 중부발전은 기자재유자격기업과 정비적격기업의 전체 명단을 GE파워사에 제공해 30여개의 국내 중소기업들이 벤더로 등록되는 성과를 냈다.
중부발전 정창길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비용이 절감되고 기업 경쟁력이 제고 될 것”이라며 “국내ㆍ외 일부 발주물량에 대해 납품기회 제공과 매출증대를 통해 민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GE파워사는 발주물량 중 총 62개 품목(242억원)을 협력기업에 발주 승인요청 준비 중이며, 지속적으로 추가물량을 발주할 예정이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