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임직원 내부 결속 다져…"흔들림 없이 진실 밝혀지길 기다리자"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8-28 11:04 수정일 2017-08-28 11:04 발행일 2017-08-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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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권오현 부회장이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며 임직원의 내부 결속을 다졌다.

권 부회장은 28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 부회장 판결과 관련해 “여러분 모두 상심이 크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저희 경영진도 참담한 심경”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불확실한 상황이 안타깝지만, 우리 모두 흔들림 없이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다리자”며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그는 “지금 회사가 처해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은 우리가 충격과 당혹감에 빠져 있기에는 너무나 엄혹하다”면서 “사상 초유의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큰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일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권 부회장은 “경영진이 비상한 각오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