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QLED TV 등 7개 제품, 'IDEA 2017'서 본상 수상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8-20 09:30 수정일 2017-08-20 15:17 발행일 2017-08-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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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LED TV Q9
올해 IDEA에서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QLED TV ‘Q9’ 제품.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플렉스워시&플렉스드라이
‘IDEA 2017’에서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세탁기 ‘플렉스워시’와 건조기 ‘플렉스드라이’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진행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17’ 시상식에서 금상 2개, 은상 3개, 동상 2개로 총 7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IDEA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32개의 본상을 수상해 ‘5년간 누계 수상 1위 기업’에 올랐다. 특히 올해는 본상 제품을 포함해 스마트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총 41개 제품이 수상했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제품은 삼성 QLED TV ‘Q9’, 세탁기 ‘플렉스워시’와 건조기 ‘플렉스드라이’ 제품이다. Q9은 TV 주변기기를 하나로 연결해 주는 투명 광케이블을 적용하고 기본 스탠드 외 이젤 형태의 스튜디오 등 소비자 취향에 따라 스탠드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콤팩트워시를 상부에, 드럼세탁기를 하부에 일체형으로 배치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은상을 차지한 ‘기어 아이콘X’는 피트니스 특화 기능과 휴대폰과 연결 없이 음악 감상이 가능한 코드프리 이어셋이다. 또 360도 움직이는 터치스크린과 가벼운 무게가 특징인 ‘크롬북 플러스·프로’, 직바람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한 무풍에어컨 ‘Q9500’ 등이 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세계 최초로 32:9 비율과 49인치 사이즈를 적용한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과 재난 발생 시 구조활동을 위한 통신 기능과 이에 최적화된 UX를 탑재한 재난안전통신망 ‘PTT 솔루션’이 동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센터장 이돈태 전무는 “앞으로도 삼성전자만의 디자인과 철학으로 사용자의 일상에 의미 있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3월 열린 독일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도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49개의 상을 수상하며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