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TV에 음악 식별 검색서비스 '샤잠' 기능 탑재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8-17 11:00 수정일 2017-08-17 13:38 발행일 2017-08-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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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 TV 음악식별 검색서비스 샤잠 기능 추가(1)
삼성전자가 17일부터 모바일 기반 음악 식별서비스 ‘샤잠’의 음악 검색 기능을 자사 스마트 TV에 추가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기반 음악 식별서비스 ‘샤잠’의 음악 검색 기능을 스마트 TV에 탑재해 맞춤형 음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샤잠은 주변에서 들려오는 음악을 스마트폰 앱으로 수초 내 식별해 노래 제목과 가수, 앨범 정보 등을 알려 주는 음악 검색 서비스로, 전세계 7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2017년형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는 드라마, 영화, 오락, 음악 프로그램 등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이 서비스를 통해 TV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려면 TV리모컨을 조작해 뮤직 앱에서 샤잠 음악 찾기를 실행시키거나 리모컨의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고 “이 노래 뭐야”를 말하면 된다.

검색한 음악은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 스마트 TV와 연동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재생할 수도 있다. 삼성 스마트 TV는 현재 멜론, 벅스, 스포티파이 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한다.

QLED TV를 포함한 2017년형 삼성 스마트 TV 전 모델에서 뮤직 앱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사용 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한국·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7개국에 우선적으로 시행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희만 상무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TV 시청 중에도 놓치고 싶지 않은 음악을 식별해 찾아주는 서비스를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샤잠과 같은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역량을 지닌 기업들과 협력해 삼성 스마트 TV가 진화해 가는 모습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