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아마존재팬·라쿠덴 입점…日 온라인 유통망 확대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8-17 08:54 수정일 2017-08-17 15:04 발행일 2017-08-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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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클래식 냉장고 일본 아마존재팬 페이지
동부대우전자가 최근 아마존 재팬, 라쿠텐, 요도바시 카메라 등 일본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브랜드 입점을 완료했다. (사진제공=동부대우전자)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아마존 재팬, 라쿠텐, 요도바시 카메라 등 일본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브랜드 입점을 완료하고 전 제품 판매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동부대우전자는 비쿠카메라, 고지마, 케이즈 등 일본 가전 주요 유통망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했으며, 지난해 연말에는 ‘야마다전기 아웃렛’ 입점에 성공한 바 있다.

이 회사가 일본 온라인 시장 강화에 나선 배경은 관련 시장이 매년 10% 가까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기존 양판점 등 오프라인 중심으로 펼쳐왔던 영업 정책으로 인해 발생했던 고객과 브랜드 사이의 소통 간극을 줄이고 온라인에 익숙한 20~30대 젊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함이다.

입점이 확정된 아마존 재팬은 지난해 매출 1조엔을 돌파한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이다. 라쿠덴은 아마존 재팬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설립 20년째를 맞은 인터넷 쇼핑몰이다.

동부대우전자는 레트로 디자인을 강조한 ‘더 클래식’ 냉장고, 전자레인지, 4.6㎏ 전자동 세탁기 등 차별화된 소형 제품을 중심으로 일본 온라인 유통망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 채널 판매를 넘어 이번 온라인 채널 확대를 통해 매출 확대 및 시장성 확보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강재훈 일본지사장은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다양한 유통채널로 제품공급처를 넓혀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