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證 "CJ CGV, 2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하향"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8-11 08:53 수정일 2017-08-11 08:53 발행일 2017-08-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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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1일 CJ CGV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31억원으로 국내 사업부문의 영업손익이 예상보다 더욱 부진했다”며 “영업외비용도 증가해 주주순이익도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해외 자회사 실적은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내년 최저 시급 16% 인상과 최근 격화된 국내 경쟁 강도 등을 고려하면 별도사업 성장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사업 실적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며, 글로벌 극장 사업가들의 주가수익률이 저조한 상황으로 미뤄 볼 때 CJ CGV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단기회복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