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인 '팔자'에 코스피, 장중 2340선 붕괴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8-10 13:15 수정일 2017-08-10 13:15 발행일 2017-08-10 99면
인쇄아이콘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2340선 아래로 떨어졌다.

10일 오후 1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40포인트(1.16%) 내린 2340.45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2339.06까지 떨어지면서 234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가 장중 234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1일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7.44포인트(0.31%) 내린 2360.95로 출발해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 전략군의 미국 괌을 향한 포위사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소형핵탄두 개발 등에 대해 경고 발언을 하는 등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자 외국인이 대규모 ‘팔자’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2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인도 526억원어치 순매도다.

기관만 249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21%), SK하이닉스(-1.09%), 현대차(-0.34%), 포스코(-1.03%), 한국전력(-0.79%), 네이버(-0.38%), 신한지주(-0.90%) 등 대부분 하락세다.

현대모비스(0.59%), LG화학(0.60%)만 상승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2.64%), 증권(-2.60%), 통신(-2.19%), 은행(-1.69%) 등이 내림세다.

오전 소폭 반등했던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로 반전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6.41포인트(1.00%) 내린 636.46을 기록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60원 오른 114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