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펀드 순자산 523조원…법인 MMF 큰 폭 증가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8-08 15:57 수정일 2017-08-08 15:57 발행일 2017-08-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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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마켓펀드(MMF) 자금이 큰 폭으로 유입되면서 지난달 말 펀드 순자산이 523조원을 기록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7년 7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말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보다 24조2000원 증가한 523조2000억원, 설정액은 전월말 보다 23조1000억원 증가한 51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펀드 순자산은 지난달 28일 525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법인MMF의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분기자금 수요 요인 해소로 지난 달 16조9000억원 큰 폭으로 감소했던 MMF로 한 달간 19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MMF의 지난달말 순자산은 전월말 보다 19조8000억원 증가한 13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펀드 유형별로 보면 국내주식형펀드 순자산은 7000억원 증가했으며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이 7000억원 증가해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한 72조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코스피 상승에 따라 국내주식형 펀드의 환매자금으로 7월 한 달 간 3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나 환매 규모는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8000억원 감소한 10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파생상품펀드,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는 자금 유입으로 순자산이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파생상품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해 45조2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부동산펀드의 순자산도 전월말 대비 7000억원 증가한 55조1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별자산펀드의 경우 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됐으며,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6000억원 증가한 54조1000억원으로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