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BGF리테일, 실적 성장 악화…투자의견·목표가 ↓"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8-08 08:53 수정일 2017-08-08 08:53 발행일 2017-08-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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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8일 BGF리테일이 편의점에만 의존한 수익 모델로 향후 실적 성장성이 현저히 낮아졌다면서 투자의견 중립(HOLD), 목표주가 기존 11만7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외에 특별한 사업이 없는 BGF리테일은 편의점 업태의 성장성 및 수익성 악화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수 있다”면서 “편의점 외에 의미있는 신규 사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성장했고, 경쟁사인 GS리테일과 비교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양호한 단기 실적에도 내년 이후 최저 임금 인상에 따른 편의점 업태의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저 임금이 크게 증가하면서 점주들의 수익을 보전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한데, 점주의 수익 부진은 궁극적으로 BGF리테일의 성장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동사의 향후 실적 성장성 및 안정성은 이전 보다 현저히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