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12년 실형 구형에 하락 반전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8-07 15:40 수정일 2017-08-07 15:40 발행일 2017-08-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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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12년의 실형을 구형하자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 반전했다.

7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0원(0.25%) 내린 237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흐름을 보이던 삼성전자 주가는 3시께 하락 반전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약 56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박영수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을 구형하자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특검은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전 실장(부회장), 장충기 전 차장(사장), 삼성전자 박상진 전 사장에게 각각 징역 10년, 황성수 전 전무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특검 측은 “이 부회장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 측에 총 433억 원의 뇌물을 건네거나 약속한 혐의로,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범죄로 국민 주권의 원칙과 경제 민주화라는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