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강화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맞춘 김치냉장고 출시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8-07 11:00 수정일 2017-08-07 15:55 발행일 2017-08-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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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생활가전사업동 프리미엄하우스에 (왼쪽부터) 김치냉장고 ‘M3000’과 ‘M7000’이 진열돼 있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지난달부터 강화된 새로운 등급 기준에 따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3도어 스탠드형인 M7000 시리즈 15종과 뚜껑형 M3000 시리즈 16종이다. 이들 제품은 종전 대비 각각 24%, 28% 연간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메탈그라운드 기술이 적용돼 정온유지 성능도 ±0.3℃로 우수하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두 가지 숙성 모드를 고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일반숙성’은 김치를 15℃에서 숙성하는 기술로 2~4주 안에 알맞게 익은 김치를 먹을 수 있게 해주며, ‘저온쿨링숙성’은 6℃ 저온에서 숙성해 아삭함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밖에도 칸마다 김치냄새 제거에 특화된 촉매를 사용한 청정 탈취 필터가 있어 칸 별로 냄새가 쉽게 섞이지 않는다.

삼성 김치냉장고 M7000(스탠드형)은 3도어 스탠드형 제품으로 커버·선반·도어·홈바 4면에 메탈 소재가 적용됐다. 김치 6단계, 식품 7단계 등 총 13단계의 맞춤형 보관 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식품 보관 모드는 냉장, 냉동, 쌀, 와인 등 종류에 따라 7단계의 맞춤형 식품 보관이 가능하도록 했다.

별도로 홈바가 있어 상칸 문 전체를 여닫는 것보다 냉기 보존에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주로 크고 무거운 김치통을 오랜시간 보관하는 중간과 아랫칸은 오토 클로징 기능이 탑재돼 가볍게 치기만 해도 서랍이 닫힌다.

M7000은 327ℓ 단일 용량으로 세부 모델별 출고가가 180만원~380만원 선이다. 색상은 센소리얼 메탈(Sensorial Metal) 등 4종으로 출시됐다.

뚜껑형 제품인 M3000은 내부 5면에 메탈 소재가 적용됐으며 김치 6단계, 식품 4단계 등 총 10단계 맞춤형 보관 모드를 지원한다. M3000은 126ℓ부터221ℓ까지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됐다. 세부 모델별 출고가는 58만원~155만원으로, 서린 실버(Serene Silver), 에버 로즈(Ever Rose) 등 다양한 패턴과 질감, 컬러로 출시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김치냉장고가 최근 ‘글로벌고객만족도(GCSI)’ 김치냉장고 부문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며 “업계 리더로서 성능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면에서도 최고의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