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SK, 역사적 신고가 경신 전망…목표가 41만원↑"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8-07 09:02 수정일 2017-08-07 09:02 발행일 2017-08-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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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7일 SK의 자회사 지분가치가 사상 최대로 자체사업 실적 호조 덕분에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 조정,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의 기업가치는 SK E&S가 20%, 텔레콤이 19%, 이노베이션 18%, 영업가치 16% 등 순으로 기여도가 높다”면서 “텔레콤과 이노베이션, 하이닉스가 연초 대비 각 23%, 25%, 43%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SK E&S 실적도 크게 상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정부가 2일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유연탄 개별소비세율 20% 상향 조정안이 포함돼 유연탄 발전원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SK가 100% 보유하고 있는 SK E&S의 지분가치를 4조5000억원에서 6조1000억원으로 상향한다”면서 “향후 SK E&S의 구조적인 가동률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SK의 핵심 상장 자회사 지분가치는 13조5000억원으로 역사적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SK의 지분가치 할인율은 44%에 달하고 내년 주가이익비율(PER)은 6.4배에 불과하다”며 “지주회사 최선호주로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